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갈대같은 증시..'실적' 장착한 방어주 "매력있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최근 국내증시가 주춤한 틈을 타 경기방어주들의 시세내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간 지수 하락시 방어 역할을 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던 소극적인 흐름에서 벗어나, 업종 내 호재성 이슈와 실적개선 등을 바탕으로 지수를 앞서 이끄는 등 '성장주'로서의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어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올해 첫 거래일 2030선을 넘어선 이후 전날까지 57포인트(-2.8%) 가까이 조정을 받은 가운데, 의료정밀(24.8%), 종이목재(7.43%), 통신업(6.96%), 의약품(6.4%), 전기가스업(6.05%), 음식료(2.76%), 보험(2.72%), 금융업(0.01%) 등은 플러스 수익률을 거두며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 이 가운데 통신업, 전기가스업, 보험 등 대부분이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방어업종 들이다.
내수 위주의 방어주들은 수출 중심의 경기민감주보다 성장성이 크지 않아 지수 하락시 방어 역할을 하는데 그쳤으나 최근 실적 면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준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방어주의 실적 개선 폭은 최근 몇 년 새 최고 수준"이라며 "상장사들의 최근 1개월 실적 추정치 변화율을 보면 방어주의 실적 상향 폭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신정부 출범 이후 내수 중심의 경기부양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 환율 절상 역시 기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 등도 방어주 선호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1050원에 근접한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식시장 참여가 제한될 것"이라며 "다음 달 중순에서 오는 3월말 사이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도 예정돼 있어 당분간 방어주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방어주 내에서도 특히 통신과 전기가스업이 유망 업종으로 꼽혔다. 김동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은 이익모멘텀, 밸류에이션, 성장성에서 여전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며 "유틸리티 역시 새 정부의 제도개편 기대감과 함께 올해와 내년 등 미래실적에 대한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