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우려에 안전지대 사라져
전문가 "업종보다 실적 살펴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유럽발 재정위기와 소비 둔화 우려가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에서 도피처가 사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급증과 소득 감소로 소비가 위축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유통·음식료·섬유 등 그간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혀온 종목들도 안전한 곳이 못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3일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 KT&G KT&G close 증권정보 033780 KOSPI 현재가 178,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82,1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기업가치 제고 공시 누적 718사…지난달 130사 신규 합류 KT&G, '해외사업' 대박…1분기 매출 1.7조원 “K-팝, K-뷰티…K-담배도 있다" KT&G, 실적·주당가치↑” [클릭e종목] 는 전 거래일보다 1.57% 밀린 7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기업가치 제고 공시 누적 718사…지난달 130사 신규 합류 KT&G, '해외사업' 대박…1분기 매출 1.7조원 “K-팝, K-뷰티…K-담배도 있다" KT&G, 실적·주당가치↑” [클릭e종목] , CJ ENM CJ ENM close 증권정보 035760 KOSDAQ 현재가 43,55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45,9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CJ온스타일, 1분기 매출 전년比 4.5%↑…영업이익 239억원 [클릭 e종목]"더딘 실적 회복세" CJ ENM 목표주가 하향 [클릭 e종목]"CJ ENM, TV 부진에 광고 실적 역성장 전망…목표가↓"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close 증권정보 057050 KOSPI 현재가 84,8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83,0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현대홈쇼핑, 가정의 달 '다드림 감사제'…280억 쿠폰 쏜다 현대홈쇼핑, 장애가정 학생 지원 장학금 1.5억원 위기의 TV홈쇼핑…'엄지족 공략' CJ온스타일만 웃었다 등도 4% 이상 급락했고,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60,1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51,7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롯데쇼핑,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클릭e종목] "고마워요, 외국인" 회복 넘어 성장 중인 롯데쇼핑[클릭 e종목] 영업익 70% 껑충…백화점이 견인한 롯데쇼핑, 1분기 '깜짝실적' 은 장중 33만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6거래일 연속 하락중인 롯데지주 롯데지주 close 증권정보 004990 KOSPI 현재가 27,85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8,6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롯데건설, AAA등급 ABS로 3000억원 조달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롯데그룹 재무구조 개선 '구원투수'…롯데물산, 양평동 부동산 개발 나선다 는 1.61%, LF LF close 증권정보 093050 KOSPI 현재가 23,85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4,4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LF 바버, 스타필드 안성에 전국 최대 규모 매장 입점 소비심리 위축에도 옷은 산다…패션업계, 4분기 이어 1분기도 반등 [오늘의신상] 닥스골프, '플리츠' 적용 신제품 출시…기능·소재 차별화 시도 한섬 한섬 close 증권정보 020000 KOSPI 현재가 25,4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5,6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소비심리 위축에도 옷은 산다…패션업계, 4분기 이어 1분기도 반등 [K자형 소비시대]②중간의 실종…무너진 중산층 "왜 장사가 잘 되는데~" 의류 소비 증가에 웃는 패션株[주末머니] 은 각각 3.37%, 1.83%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소비모멘텀 약화를 전망하면서 유통·음식료·섬유 업종의 상대적 부진을 점쳤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득증가율 둔화와 자산시장 회복 지연 등으로 소비가 약화되고 있다"면서 "상대적인 투자매력이 저하됐으므로 투자할 경우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내년 소매시장 성장률 둔화, 규제 이슈,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의 사업이 늘어난 점 등 여러 이유로 소매유통 같은 업종은 이익률이 정체되거나 하락할 것"이라면서 "밸류에이션 저점 수준을 어디서 형성할 지에 대한 모색의 시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심리 악화로 부유층 역시 지갑을 닫은 상황"이라면서 "시간을 갖고 냉정하게 판단해야겠지만, 지난 8월 이후의 소비환경 악화와 소비 둔화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황 모멘텀 둔화와 향후 대두될 악재들을 고려해 소비재(유통, 섬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대선과 총선 등 국내 정치 일정도 증시에 부담을 주면서 악재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증시 하락이나 경기 둔화 국면에서 막연히 '경기방어주'라는 명목으로 관련 종목들에 투자하는 것은 손실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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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증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경기방어주'가 하락장에서 버텨 줄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는 것이 좋다"면서 "업종에 치우쳐 투자하기 보다는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성장 스토리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단순히 급락장의 피난처라고 믿는 것 보다는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이들 업종에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개별 종목을 고르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권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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