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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권력교체기에 부패관료들 25조원 해외로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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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부패한 중국 관리들이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출범을 전후로 수십조원을 해외에 빼돌렸다는 내부 감찰 보고서가 공개됐다.

중화권 잡지인 쟁명(爭鳴) 최신호를 인용한 대만 연합보 인터넷망은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 취임을 전후로 부패한 관리들이 사정 열풍을 피하기 위해 11월과 12월 두 달 사이에 238억9000만달러(25조2250억원) 가량의 자금을 해외로 밀반출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공산당의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인민은행 및 은행감독위원회 등의 통계자료를 기초해 작성한 문건을 통해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각급 기관에 차명계좌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 외에도 부정자산 축적한 의혹이 있는 고위간부 120명에 대해서는 부동산 처분 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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