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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정 제보 걸린 임직원 중 28% 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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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강력한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도 작년에 부정으로 제보된 임직원 중 28%는 해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2009년보다 8%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며 2008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감사팀에 접수된 제보는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총 1212건이었으며 사실관계 미흡이나 삼성전자와 무관한 내용 등을 제외하고 조사를 통해 조치된 제보 중 13%는 부정에 관련된 사항이었다.
제보입수 건수도 지난 2008년 323건에서 2009년 417건, 작년에는 472건으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유형별 제보를 보면 부정과 관련된 제보 비중이 지난 2008년 7%에서 2009년 8%로 증가하더니 작년에는 무려 23%로 뛰어올랐다.

또 부정제보를 조사한 후 조치 내용을 보면 지난 2008년 18%에 불과하던 해직비중이 2009년 20%, 2010년에는 28%로 확대됐다.
경고조치를 받은 비중은 2008년 9%에서 2009년에는 20%로 증가했다가 작년에는 7%로 내려왔다.

감급(감봉)조치를 받은 비중은 2008년 73%에서 2009년 60%, 작년에는 65%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이후 국내외 청결한 조직문화 풍토 조성을 위해 사이버감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웹사이트 외에도 영어와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11개 현지어 사이트를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감사팀 내 계층별 전담 강사진을 편성해 국내외 신임 임원 교육과 신입사원 입문교육, 승격자 과정, 주재원 양성과정 등 집합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등 주기적인 부정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에 특별 온라인 부정예방 교육을 실시, 임직원 6만60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고 삼성윤리강령 동영상을 22개 현지어로 제작, 배포해 법인별 임직원 교육시 활용중이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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