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는 16일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KIA 타이거즈 선수 및 임직원, 기아차 임직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전남ㆍ광주아동복지협회 관계자, 전남ㆍ광주지역 야구동아리 어린이 등 1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타이거즈 러브펀드의 날’ 행사를 갖고 적립금 2억 5500만 원을 전남ㆍ광주아동복지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 선수가 안타, 홈런, 도루, 탈삼진 등 자신 있는 분야를 정하면 기아차와 타이거즈의 임직원들은 특정 선수와 금액을 선택하고, 그 선수가 선택한 분야에서 기록을 올리면 선수와 임직원 모두 각자 설정한 금액만큼 기부금을 적립하게 된다.
올해는 3500여 명의 기아차 임직원과 31명의 KIA 타이거즈 선수 등 총 3646명이 이러한 방식으로 기부금을 모아 작년보다 4500만 원 가량 늘어난 2억 5500만 원을 적립했다.
이날 행사는 보호시설 어린이들의 댄스 및 밴드 공연으로 막을 열어 기부금 전달식과 KIA 타이거즈 선수들의 사인볼 증정, 선수들과의 단체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 어린이들이 기아차 광주공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야구동아리 소속 어린이는 “기아차 직원들과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도와준 덕분에 좋아하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에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KIA 타이거즈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2010년부터 매년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0년 9300만 원, 2011년 2억 1000만 원을 모아 올해까지 총 5억 5800만 원을 기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에는 더 많은 기아차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KIA 타이거즈 선수들 또한 더 큰 사랑을 전하기 위해 분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아차는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꾸준히 이어가 더 많은 야구 유망주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