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무상 제공 등 담은 유치동의안 시의회에 상정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에 나선 인천시가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시는 10일 인천시의회에 상정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 동의안’에서 송도국제도시를 국제금융특화지역으로 육성하고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의 업무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은행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로 GCF 사무국이 입주할 송도 I-Tower 1개층(22층, 연면적 1558㎡) 무상제공과 사무실 시설 및 장비 지원, I-Tower 회의실과 송도컨벤시아 20일 무상사용을 제시했다.


또 운영비 등 재정적 지원과 세금 감면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

세금감면은 직접세 면제와 간접세 환급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금액으로 따지면 사무실 무상 제공(전기 및 수도요금, 초고속정보통신망, 유지·보수비용 포함) 연간 1억4700만원, 시설과 장비 6억8000만원, 송도컨벤시아 무상 사용 5억9000만원 등 총 14억1700만원이다.


추후 결정할 운영비 등 재정지원과 세금 감면을 감안하면 지원 액수는 크게 늘어난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12월 심무진의 현장 실사에 이어 이달 중 고위급 임원의 2차 실사를 거쳐 6월까지는 입주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는 인천과 서울이 경쟁 중으로 서울은 세계은행 사무소가 각국 수도에 위치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은 특히 GCF사무국을 인천에 뺏긴 것을 만회하기 위해 박원순 시장이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에 상당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인천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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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세계은행이 GCF 적립기금을 최초 3년간 위탁관리하는 기구로 송도 입주가 확정된 GCF 사무국과의 업무연계성과 송도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내세우고 있다.


세계은행은 국제부흥은행(IBRD)과 국제개발협회(IDA)를 합쳐 부르는 명칭이며 세계은행그룹은 이 외에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ICSID)를 두고 있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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