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도 길이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바다 위에도 길이 있다?
배들이 넓은 바다 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정해진 항로에 따라 이동한다.
6일 삼성중공업 블로그인 '말랑말랑한 SHI 이야기'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배에 대한 궁금증들을 소개했다.
먼저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듯이 배도 바다 위에서 정해진 길로만 다닌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가는 배는 동쪽으로 직선 운항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을 지나 알래스카를 거쳐 이동한다. 이런 항로는 배가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고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지구가 둥근 이유로 반원을 그리며 가는 것이 운항거리가 더 짧기 때문이다.
항로는 보통 2등 항해사가 기상 조건 등을 감안해 선장에게 통보하면 선장이 최종 결정한다. 이를 자동항법장치에 입력시키면 배는 자동으로 운항하게 된다.
그렇다면 배는 한시간에 몇 ㎞나 이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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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속도는 노트(kn)로 표시한다. 1노트는 1시간에 1해리를 가는 속도를 나타낸다. 1해리는 1852m. 즉 1노트는 시속 1.8㎞가 된다.
통상 화물선이 18~26노트, 여객선이 21노트 정도의 속도를 낸다. 21노트는 한시간에 약 39㎞를 간다는 의미다. 배는 물의 저항을 받기 때문에 자동차처럼 빠른 속도로 나아가지 못한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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