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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자동차보험료 인상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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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손해율 급등 전망 불구 누적 손해율 낮아 판단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당국이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손해율 급등 우려로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5일 "12월 손해율이 90%를 넘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누적손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오히려 낮다"면서 "일시적으로 손해율이 오른다고 해서 보험료를 인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2 회계연도(2012년 4~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8%로 전년동기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맹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업계의 자구 노력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면서 "조금 어렵다고 보험료 인상으로 연결지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금감원이 차보험료 인상에 부정적인 데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2012 회계연도 차보험 부문 적자가 전년 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점도 그중 하나다. 올해 4~11월 손보사의 차보험 부문 영업적자가 1453억원, 2012회계연도가 끝나는 올 3월까지 3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2011회계연도의 경우 적자가 4070억원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적자가 4070억원이었지만 자산운용수익은 4500억원에 달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자동차보험에서 500억원 정도의 흑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마일리지보험 등 할인혜택으로 보험료가 내려갔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그만큼 운전을 덜한 만큼 사고위험율이 낮아진 측면을 간과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국의 이 같은 입장에 따라 손보업계는 이달부터 '자동차보험 경영개선 특별대책반'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사업비를 낮출 수 있는 여지를 살피고 사고율을 내리기 위한 자구안을 만드는 게 대책반의 주요 역할이다.

금감원도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 현황을 직접 챙기는 등 손해율 낮추기에 나섰다. 겨울철 서비스 이용 상황을 당국이 파악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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