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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앱 장터는 춘추전국시대..국내업체에 '기회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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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세계적인 블루오션으로 중국이 떠오르며 국내 이동통신사나 앱 개발사들이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앱 거래 시장이지만 정부 규제에 때문에 구글이 진출하지 못하고 있어 기회의 땅인 셈이다.

31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춘추전국 시대에 접어든 중국 앱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앱 시장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기준으로 중국의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단말기수는 1억7000만개에 달했다. 내년 1분기에 중국 스마트폰 보급은 미국을 추월해 1위로 올라설 것이란 예측도 있다.
문제는 지난해 2분기에 중국에서 출하된 스마트폰 중 87.7%가 안드로이드 기반 폰일 정도로 구글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중국 정부의 검열로 아직 앱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구글의 빈틈을 타 중국 국내 콘텐츠 사업자들이 발전하고 있다. 중국 내 플랫폼 사업자, 단말 제조사, 이동통신사 뿐 아니라 앱 기반 사업자들도 자사의 앱 마켓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이중에서도 모바일 웹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앱 마켓을 운영하는 비중이 69.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차이나 모바일 등 이동통신사의 경우 자사의 국내 앱 콘텐츠를 확장하기 위해 대만의 Far EasTone, 일본의 NTT 도코모, 우리나라 KT 등과 제휴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들은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써도 구글 계정을 사용하지 못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마켓, 지도, 메일같은 서비스를 보완하고 중국에 특화된 앱을 앞세워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아직까지 유료앱이 활성화가 안돼 있고, 인기를 끌 수 있는 게임 앱이 발달하지 못한 중국 시장 상황은 오히려 우리나라 통신사들과 앱 개발사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며 "당장 큰 수익은 얻지 못해도 중국 시장 선점 노력부터하면 수익성도 선순환 될 것이라 중국에 맞는 앱을 전략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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