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배구조 실험 안착되나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SK 그룹의 2013년 최대 관전 포인트는 새로운 지배구조 실험의 안착 여부다. 계열사의 자율경영을 보장하는 '따로 또 같이 3.0' 프로그램 도입 원년이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부터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 수장 자리를 이어받은 김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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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의 리더십도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오는 31일로 예정된 최태원 회장의 1심 선고공판은 그룹의 운명과 직결된 만큼 대내외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월 계열사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 회장의 올해 경영활동이 보장될 경우,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글로벌 SK'를 위한 행보도 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의 동반성장 프로젝트인 '사회적 기업'의 최종 로드맵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 사회적 기업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최 회장은 지난해 6월 브라질 리오에서 열린 'Rio+20 기업지속가능성 포럼' 폐막총회에서 “SK그룹이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IT 플랫폼인 '글로벌 액션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업별로는 에너지 화학과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현재의 글로벌 경쟁력 수준을 ▲에너지 자원 개발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신성장동력 확충 ▲해외 사업 확대 ▲R&D 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끌어올릴 수 있는지도 관심거리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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