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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 월급' 경찰관들 투잡 뛰더니만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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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영국 경찰관 10명 중 1명은 직업이 하나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일요판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경찰 20만1000여명 가운데 11%인 2만3000여명이 별도의 부업을 보유한 투잡족으로 파악됐다.
신문은 경찰 감사자료를 인용해 지난 5월 기준, 이 지역 경찰 투잡족 숫자가 전년도보다 19% 증가했으며, 그만큼 비리 가능성도 커졌다고 전했다.

지난 5월까지 9개월간 보고된 경찰 겸업 관련 비리는 154건으로 전년 동기 82건에서 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10명이 해고되거나 사직하고 65명이 경고처분을 받았다.

경찰의 부업은 아이스크림 판매부터 스키나 무용 강사, 심령상담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별 분포를 보였다.
영국에서는 경찰관의 부업 활동은 상급자가 업무상 이해와 충돌하지 않는 것으로 승인하면 허용된다.

하지만, 부업에 나서는 경찰이 증가하며 경찰력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내무부 대변인은 "경찰관의 부업 승인은 지역 경찰청장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직무와 관련한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윤리 규정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보수당 연립정부의 과도한 긴축정책으로 경찰이 부업 전선에 내몰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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