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이날 독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영국이 EU에 남기를 원하지 쫓아내려하지 않는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이런 언급이 우리를 협박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내에서 벌어지는 EU 탈퇴 국민투표 논의가 위험한지를 묻자 "영국 동료가 위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민투표는 불확실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이 EU에 더 적게 관여하기보다는 더 많이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지난달 EU 정상회담에서 EU의 중기 예산 증액안에 제동을 걸면서 EU와 갈등을 표면화했다.
캐머런 총리는 당시 영국의 EU 회원국 유지를 지지하지만 "현재의 위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일부 권한을 되가져오기 위한 조정을 원한다"라고 요구한 바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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