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티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중도파 그룹 및 시민단체들과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중도 연합의 대표를 맡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총리 시절 자신이 제안했던 개혁안을 지지하는 정당들의 연합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몬티는 이탈리아 종신 상원이기 때문에 총선에 출마할 수 없지만, 소속 정당이 승리할 경우 총리에 오를 수 있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지지를 얻고 있는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의 피에르 베르사니 대표는 몬티의 총선 "민주당과 연합할 것인지, 맞설 것인지 입장을 정하라"고 밝혔다. 민주당 주도의 연정에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독자적인 정부 구성에 나설것인지를 정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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