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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내대표, 추대 물 건너가나.. 신계륜·박기춘·김동철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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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당초 논의되던 합의 추대는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접수마감 시간이었던 27일 5시까지 출사표를 던진 이는 4선의 신계륜(서울 성북을) 의원과 3선 박기춘(경기 남양주을), 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이다.
하마평에 오르던 김한길 전 최고위원과 박영선 의원은 결국 출마를 하지 않았다. 당초 출마 쪽으로 기울었던 전병헌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 추대를 제안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4선의 신계륜 의원은 당내 친노(친노무현) 세력 외에 최다 계파를 이루고 있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지지를 받고 있다. 김근태 전 의원계(GT) 소속이지만, 대선 당시 문재인 전 후보 특보단장을 맡은 바 있다. 지난 2002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해 범친노 인사로 분류된다. 19대 국회 들어서는 초선 의원들이 다수 참여한 '민주동행'이라는 당내 모임을 이끌고 있다.

박기춘 의원은 원내 수석부대표를 두 차례 역임해 원내 현안에 밝고 대여 협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계파를 초월하는 중도 성향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동철 의원은 당내 비주류인 '쇄신모임' 소속이다. 대선후보 경선에서 2위를 차지했던 손학규 전 상임고문 계파 의원들이 김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손학규 대표 시절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당초 가능성이 제기되던 추대 움직임이 물 건너가자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등 중진그룹 주도로 김한길 전 최고위원 추대 움직임이 있었음에도 임시지도부에 기존 주류가 재등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김영환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민주당 혁신이 물건너가고 국민 관심에서 아예 멀어지는 상태가 될 것"이라며 "국민 보기에 '민주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는 생각을 갖게 돼서 아주 아픈 회초리를 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내대표 경선은 28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다. 후보들 정견 발표 후 의원들의 투표가 이어지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를 차지한 후보 간에 결선 투표가 이뤄진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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