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행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원내에서만 비대위원장을 선임할 경우 잘못 비춰지면 국민들이 볼 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며 "국회의원들이 '그 나물에 그 밥이다'라는 얘기까지 듣고 있는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윤여준 전 장관 등 많은 원외 (좋은) 분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전혀 효과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당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총회, 당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표결로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겸직을 결정했지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면 또 합의를 다시 결정할 수도 있는 것이 민주주의"라면서 "원내대표와 비대위원회의 기능상 역할분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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