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선전의 폭스콘 공장에서 일하는 이 (李)씨 성의 18세 남성이 묵고 있던 호텔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자살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직원의 친척은 "이 직원이 전날 저녁 폭스콘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는 전화를 했지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족은 폭스콘에 60만위안(약 1억원)의 배상금을 요구했다고 남방도시보는 전했다. 폭스콘은 이에 대해 인도적인 지원은 하겠지만 책임 소재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공장에선 2010년 1월 직원 한 명이 투신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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