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롯데호텔서 경영정상화 지원에 대한 감사인사 전하는 기념행사 개최
금호석유화학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13개 채권은행 부행장 및 본부장을 초청해 경영정상화 지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앞줄 왼쪽 세 번째 백국종 우리은행 부행장, 여섯 번째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일곱 번째 안양수KDB산업은행 부행장, 여덟 번째 신민섭 NH농협 부행장, 뒷줄 오른쪽 세 번째 전귀상 국민은행 대기업영업본부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금호석유 화학이 자율협약 졸업 승인 8일만에 채권은행협의회와 재회했다.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13개 채권은행 부행장 이하 관계자들을 초청해 경영정상화 지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는 뜻 깊은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채권은행협의회 여러분의 지원과 협조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금호석유화학이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안양수 KDB산업은행 부행장은 답사에서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고 이에 채권단도 믿고 지원했던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금호석유화학에서는 박찬구 회장 장남 박준경 상무와 고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 장남 박철완 상무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2009년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2010년부터 채권단 공동관리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3년간의 경영정상화 노력 끝에 금호석유화학은 부채비율 200% 이하 등 경영정상화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13일 채권은행협의회로부터 자율협약 졸업을 승인 받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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