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고(故) 스티븐 잡스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주식가치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선정한 ‘세계 100대 CEO'에 잡스가 1위를 차지했다.

잡스는 지난 1997년 취임해 지난해 11월 사망하기까지 애플의 시가총액을 3590억달러 끌어올렸고, 같은 기간 주주 수익률(TSR)은 연 평균 35%을 기록했다.


2위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로 지난 조사보다 5계단 올랐다. 제프 임기 동안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1110억 달러 증가했다.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임 기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1280억달러 올렸고, 주주 수익률은 1559%(국가 변수 조정)에 달하는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4위는 세계 최대 철광석업체 발레의 로저 아그넬리가 5위는 제약업체 질리드사이언스의 존 마틴이 차지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조사 29위에서 6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현대차는 지난 1999년 이후 시총이 480억달러 늘었고 누적 주주 수익률은 2024%를 기록했다.


이어 7~9위는 인도 최대 담배회사 ITC의 Y.C. 데베쉬와르, 미국 쇼핑몰 운영업체 사이먼프로퍼티그룹의 데이비드 사이먼, 멕 휘트먼 이베이 CEO 순이다. 멕 휘트먼은 현재 휴렛팩커드(HP)의 CEO를 맡고 있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의 존 체임버스가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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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이 선정한 ‘세계 100대 CEO' 10위권에 중국인 CEO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며 리자샹 전 에어차이나 CEO가 17위에 올라 최고 평가를 받았다.


HBR가 CEO 순위를 발표한 것은 지난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사 대상은 전현직 CEO 3143명이다. 주가와 배당금 등을 종합한 주주 수익률과 시가총액을 평가 지표로 삼았고, 인플레이션과 배당금, 산업·국가별 격차 등 변수도 반영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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