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시대]10대그룹 아우르는 화려한 재계인맥, 누군지 살펴보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박근혜 제 18대 대통령 당선인의 재계 인맥은 화려하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경제민주화'가 핵심이슈가 되며 재계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제로 일찍이 정·관·재계 사람들과 두루 교류를 맺었다.
박 당선인의 첫 직장은 육영재단으로, 재단 설립에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이병철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의 선친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성심여중·고, 서강대 등 학맥도 남부럽지 않다.
10대 그룹 중 친분이 있는 그룹은 한화그룹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동생인 김호연 전 의원이 박 당선인을 보좌하는 대표적인 친박인사로 분류되는 것을 포함해 김정 한화그룹 상근 고문도 서강대 출신이다. 김정 고문은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회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는 김승연 회장과 서울 장충초등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SK그룹에도 김영태 SK그룹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등의 서강대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포진해 있다. 서강대 75학번인 김영태 사장은 오너인 최태원 회장과 공동으로 지주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 김철규 전 SK텔링크 사장은 박 후보와 같은 전자공학과로 1년 후배인 71학번이다.
삼성그룹에서는 현명관 삼성물산 전 회장이 측근으로 꼽힌다. 현 회장은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멤버다. 지난 7월 대선 경선 때는 박 당선인의 캠프에서 정책위원을 맡았고, 5년전 대선에서도 미래형 정부기획위원장을 맡아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를 세우자)' 공약을 기획하는 등 박 당선인을 적극 도왔다. 현 회장은 이건희 회장 비서실장, 삼성종합건설 사장을 거쳐 2010년까지 삼성물산 상임고문으로 활동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삼성맨'이다.
아울러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MCM 등으로 잘 알려진 성주그룹 회장이자, 고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의 딸이다.
이밖에 서강대 출신인 주요 재계인사로는 박 당선인과 같은 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비롯해 정진행 현대차 사장, 오규식 LG패션 사장 등이 손꼽힌다. 박 당선인을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과 민유성 티스톤 회장(전 산업은행장)도 서강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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