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中 가거도분교장 5명 도교육감 표창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전남사이버가정학습은 도서벽지 소규모학교 학생들에게 안성맞춤 프로그램이다.
사이버가정학습은 도서벽지학교 학생들에게 우수한 학습자료 서비스와 보충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도시와 벽지간의 교육격차를 해소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1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안군의 외딴섬에 있는 가거도분교장은 2005년부터 실시된 전남사이버가정학습 운영에 8년 동안 참여해 왔다.
그동안 가거도분교장 학생들은 뜻은 있어도 지역 특수성 때문에 방과후 교육활동을 할 수 없어 아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하지만 전남도교육청의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학습인 ‘전남사이버가정학습’을 매일 아침자율학습 및 야간자율학습시간을 활용해 꾸준하게 실시했다.
2012년 전남사이버가정학습 표창계획에 따라 교사 학급운영 실천사례보고서 및 학생소감문을 제출한 결과, 전남 중등교사 교육감 표창 총 4명 중 한명으로 지도교사 표창장을 받았다.
학생들은 전교생 9명인 분교장임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 중학교 우수학생 총 8명 중에 5명이 표창을 받을 만큼 학력이 향상됐다.
이덕형 교사는 “육지와는 달리 교육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사이버가정학습 프로그램에 의지하고 꾸준히 공부한 학생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표창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면서 “학생들에게 ‘하면 된다’는 성취의욕을 갖게 해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어 듣기평가를 포함한 모든 시험에서 100점을 획득한 1학년 임다희 학생은 “앞으로도 전남사이버가정학습을 잘 활용해 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를 포함한 영어능력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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