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고차 전문업체 SK엔카가 거래가 활발한 2009년식 주요 국산차의 감가율을 조사한 결과 경차와 소형차가 평균 28.6%로 가장 낮았고 준중형차가 29.7%로 뒤를 이었다.
중·대형차는 경·소형차보다 감가율이 1.5배 이상 컸다. 중형차는 43.9%, 대형차는 44.3%다. SM5 뉴임프레션(44.3%), 그랜저 뉴럭셔리(44.7%), 오피러스 프리미엄(45.9%) 등 중·대형차 대부분이 40%대의 감가율을 보였으며 체어맨 H(500 S 최고급형)는 55.4%로 신차 값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승합차는 모델별로 감가율에 큰 차이가 났다. 그랜드 스타렉스(12인승 왜건)는 승합차는 물론이고 세단을 포함한 전체 차종 중에서도 가장 감가율이 낮았다. 출고 후 3년가량 지났는데도 신차 값에서 13.6% 떨어지는 데 그쳤다. 대형 SUV인 베라크루즈(디젤 2WD) 역시 14.2%의 낮은 감가율을 보였다. 중형 SUV 뉴QM5(디젤 2WD), 윈스톰(7인승 2WD), 승합차 뉴카니발(9인승) 등은 감가율이 40% 안팎으로 높았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