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경영인 5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 다트머스 대학 터크 비즈니스스쿨에서 오랫동안 강의해온 시드니 핑켈스타인 교수는 지난 3년 동안 '최악의 최고경영자(CEO)'를 선정ㆍ발표해왔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미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온라인판은 핑켈스타인 교수를 인용해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의 브라이언 던 전 CEO가 최악의 CEO에 선정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그는 베스트 바이 재직 중 부하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CEO 재임 기간 중 베스트 바이 주가는 폭락하고 매장의 판매 실적은 급감했다.
최악의 CEO 2위는 오버리 매클렌던 체서피크 에너지 CEO가 차지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자기 지분을 담보로 회사로부터 11억달러나 대출 받았다.
3위는 안드레아 정 에이번 회장에게 돌아갔다. 정 회장은 중국계 2세로 에이번을 세계 최대 방문 판매 화장품 업체로 키운 주인공이다. 하지만 최근 매출 급감, 후계자 양성 실패, 코티 화장품의 인수 제안 거절 등으로 주주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소셜게임업체 징가의 마크 핀커스 CEO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징가는 올해 들어서만 75%의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스페인 재정위기의 신호탄이 된 방키아은행의 로드리고 라토 전 CEO가 5위에 선정됐다. 그는 사기 및 배임 혐의로 스페인 사법 당국으로부터 조사 받고 있다. 지난해 방키아는 3억900만유로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라토 사임 직후 30억유로의 영업손실로 정정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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