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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학동기…강삼재 전 한나라당 부총재, 文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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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강삼재 전 한나라당 부총재가 1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강 전 부총재는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있는 선거"라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국민통합이 필요하다"며 "보수냐 진보냐 하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미래로 가야한다"고 전했다. 또 "말로만 하는 통합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대통합이 절실하다"며 "문 후보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면서 국민대통합을 이룰 적임자"라고 말하면서 지지의 뜻을 밝혔다.

강 전 부총재는 12대 국회에서 최연소 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해 통일민주당 대변인과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사무총장을 거쳐 한나라당 부총재를 역임한 5선 의원이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1972년도에 문재인 후보와는 경희대 입학동기"라며 "같은 날 제적되고, 같은 날 복학했다. 이렇게 나서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문 후보를 돕고 있었지만 오늘(14일) 제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탬이 될까 해서 나섰다"고 말했다.

강 전 부총재는 "문 후보는 스무살 때 만났을 때도 다른 친구들과는 남달랐다"며 "참한 친구가 멋진 국가경영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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