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 후보는 경남 창원 상남 분수광장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 "경남 도민과 언제나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민적 이미지를 부각하며 서민을 대변할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문 후보는 대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제가 이긴다. 며칠동안 분위기가 무섭게 확 바뀌고 있다"면서 "오늘 여론조사에서도 제가 이긴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권교체는 멀지 않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근혜' 심판론에도 열을 올렸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이명박 정권은 군대를 갔다오지 않은 정권"이라면서 "천안함 연평도도 허둥지둥 갈팡질팡하면서 아무것도 막지 못하고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총 한번 쥐어 보지 못하고 보온병인지 포탄인지 분간도 못하면서 무슨 안보를 하겠느냐"라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호통을 쳤다.
이날 굵은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인파가 우산을 들고 문 후보의 유세를 지켜봤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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