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등 대형주 차익실현..코스피 약세, 1990 공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약세를 이어가며 199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전날 2000선을 넘어서며 지수 부담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팔자' 우위로 돌아서는 등 주요주체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며 4거래일 만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26포인트(0.56%) 내린 1991.5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다음주부터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자금 491억유로를 재집행하기로 최종 승인했다는 소식과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주 연속 급감하면서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은 호재로 작용했으나,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이 정부 채무한도 통제권을 포기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재정우려가 또다시 부각,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1989.42로 하락 출발한 후 1985~1991선을 오가며 좁은 폭을 등락을 보이고 있다. 개인은 89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원, 57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의 매도세는 투신(-696억원), 연기금, 사모펀드 등이 중심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유입되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최근 지수 상승을 앞장서 이끌었던 전기전자 업종이 1.14% 조정을 받고 있고 음식료품, 은행도 1%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등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17% 조정을 받아 15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KB금융, SK텔레콤 등도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모비스(0.50%), 한국전력(1.11%), SK이노베이션(0.57%) 등은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99종목이 오름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7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4종목은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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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3거래일째 오름세다. 현재 전장보다 0.94포인트(0.19%) 오른 491.09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5원 올라 107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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