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11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0원 내린 1071.80원에 거래됐다.
밤 사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내년부터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달러 약세를 이끌고 있다. 시장은 이를 4차 양적 완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당국은 환율 방어 대책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외환규제 3종 세트는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외환건전성부담금(은행세) 부과를 의미한다.
신 차관은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일별 기준으로 바꾸는 것과 역외차액선물환(NDF)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최근 닷새 연속 가파르게 내려온 데 따른 반발 매수 심리와 당국 경계 개입감이 커지며 속도 조절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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