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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이창고, 부산 신항에 대규모 물류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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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일본 종합 물류업체인 미쓰이창고가 부산 신항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

10일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그룹 계열사인 미쓰이창고는 내년 상반기 중 부산 신항 웅동지구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코트라 산하 외국인투자 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코리아의 '로테르담형 항만' 전략이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다. 로테르담형 항만이란 단순히 항만 물동량 증가에 치중하기보다는 항만 내 관련 산업을 모아 실질적인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도록 한 것을 말한다.

한기원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국내 항만물동량의 75%를 차지하는 부산항만 투자 증대는 대규모 물동량 및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져 국가 경제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일본 및 미주지역 글로벌 화주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차별화된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유럽연합(EU),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우리나라 무역 여건의 변화와 일본 대지진의 여파 등으로 부산항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는 이 같은 기회를 활용해 일본 기업을 위한 맞춤형 투자 사업모델을 구축해 일본 7대 종합상사를 비롯한 글로벌 화주업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및 방문상담회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일본 외에도 최근 북미지역 등의 기업들도 부산 신항 내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간 일본계 중소 컨소시엄이 주류를 이뤘던 신항 배후부지에 다양한 외국 기업들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베스트코리아 관계자는 "투자 입지 선정에 매우 신중한 일본 종합상사의 계열사가 대한 물류 투자를 본격적으로 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른 종합상사들의 거점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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