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가수 김현중이 지난 8일 중국 성도에서 개최된 '모바일 음악 시상식(MIGUHUI AWARDS)'에서 '최고 인기 해외 가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을 주최한 '차이나 모바일'은 2010년 말 기준으로 사용자가 5억 8,400만 명에 달하는 중국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사. 차이나 모바일에서 2007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모바일 음악 시상식은 연간 모바일 음원 사용량 통계로 수상자가 선정되는 중국에서 가장 큰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이다.
이튿 날인 8일 이른 아침부터 시상식 장소인 성도 스포츠센터에서 특별무대 리허설을 진행한 김현중은 음향과 동선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후 본 행사 시작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여유 있게 발걸음을 옮기며 수많은 팬들의 호응에 미소로 화답했다.
주걸륜, 장소함, 범위기, 용조아, 이우춘 등 중화권 톱스타들이 총 출동한 이날 시상식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진행자들이 '최고 인기 해외 가수상' 수상자로 김현중을 호명했다. 당시 현장에 모인 약 3만 명의 관객들은 일제히 김현중을 연호하며 기쁨을 함께해 김현중이 중국에서 인기의 중심에 서 있음을 입증했다.
이후 '제발'과 '브레이크다운' 총 2곡의 특별 무대를 꾸민 김현중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며 프로다운 모습으로 공연에 임해 3만 관객들로부터 더욱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시상식은 중국 모바일 음악 사이트 등에서 생중계 됐으며, 호남 위시, 동방 위시, 북경 TV 방송 등 방송매체와 북경 조간 신문, 북경 청년보, 신경보, 경화시보 등 중국 5대 신문 및 잡지사 등 유력 언론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현지 언론들은 최고 인기 해외 가수상을 수상한 김현중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현지 언론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서도 입증됐듯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일고 있는 현재, 김현중은 중국에서 한국 아티스트 중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라면서 "타 한류스타들과는 차별화 된 '김현중다운' 매력과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방식으로 한류를 선도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스타로 꼽힌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현중이 '최고 인기 해외가수상'을 수상한 모바일 음악 시상식(MIGUHUI AWARDS)은 새해 첫 날인 2013년 1월 1일 중국 사천 위성TV를 통해 방송 예정이다.
한편, 매 앨범 마다 수준 높은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김현중의 오는 12일 일본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언리미티드(Unlimited)'를 발매할 예정이며, 현재 중화권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콘서트와 영화, 드라마, CF 등 러브콜을 꾸준히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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