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감소 때문...LG전자 "조직 효율화·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중국 시장 공략"
6일 LG전자에 따르면 중국 사업 인력 감원은 판매영업직 중심으로 진행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판매영업직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인력 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제품 수를 줄이고 수익성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인력 조정은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과 무관치 않다. 지난 2010년 3.4%였던 점유율은 2011년 1.6%로 줄었다. ZTE, 화웨이 등 중국 휴대폰 제조사들이 급성장하면서 저가 시장의 경쟁력이 약화된데다 고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밀린 결과다.
LG전자는 인력 조정이 마무리되면 고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재도약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옵티머스-L 라인을 출시했고 내년 상반기 옵티머스 G도 출시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위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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