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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리더스포럼]"내가 가진 것을 활용해 나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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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아시아 여성리더스 포럼 두 번째 세션 마지막 강연자 유지은 BNP파리바증권 전무

▲유지은 BNP파리바증권 상무

▲유지은 BNP파리바증권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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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매일 똑같은 것만 봐서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없다. 내가 가진 것을 잘 활용해서 어떻게 나의 브랜드를 만들 것인가가 중요하다"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2 아시아 여성리더스 포럼' 두 번째 세션 여성, 멘토와 미래 마지막 강연자로 나온 유지은 BNP파리바증권 전무는 자신이 판매했던 ELW와 ELS 마케팅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이처럼 말했다.
유 전무는 "올해로 일한지 만 19년이 된다"며 "처음 입사했을 때 여직원회에 가입하라고 해서 내가 왜 여직원이냐 나는 직원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보니 앞길을 먼저 걸어간 여자 선배들이 있어 배웠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기 까지 유 전무는 나를 만들고, 나의 브랜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 전무는 "ELW의 경우 2005년 말에 등장한 상품인데, 대부분 사람들이 모르고 있었다"며 "이를 자세히 그리고 제대로 설명해줄 수 있는 것이 제품을 팔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이전과는 다른 마케팅 전략을 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유 전무는 '합리적인 투자를 위해 주가에 대한 예측, 가격 결정 변수, 미래가치에 대한 확률적 기댓값' 등 사실(Facts)에 기반 해 ELW 상품을 분석할 수 있는 것을 알리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잡하게 설명된 이 상품을 알려주기 위해 새로운 시도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했다"며 "특히 금융시장의 제품들은 한 번 팔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인 수입을 거둬야 금융회사로 행복할 수 있기 때문에 긴 설명으로 알리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무는 "지하철 2호선에 동대문역사공원역부터 합정역까지 짧은 단막극을 보듯이 벽면 플랫폼에 반을 상품 스토리로 도배했다"며 "이에 일반 소비자들이 포털 사이트로 들어와서 오프라인 세미나까지 참여하게 됐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당시 세미나는 8000~9000여명 정도가 참여했는데, ELW에 한 번이라도 투자한 사람들이 8만~1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큰 규모였다. 이후 ELW 시장 점유율이 1.7%에서 2010년 3년 만에 30%로 성장했다.

마지막으로 유 전무는 "어떤 성과를 이루기 위해 정답을 모르지 않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러 가지 자기개발서를 읽어 봤을 때 '정말 몰랐다'기 보다는 '그렇지'라는 공감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우리는 정답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식이 습관이 되고, 내 답이 정답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여성, 세상을 바꾸는 힘(Soft Charisma in YOU)'을 주제로 한 이날 포럼은 여성임원으로 구성된 멘토 20명, 멘티 400여명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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