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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서 '잔뼈'굵은 공무원이 경기도 홍보환경논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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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청 홍보환경이 타 지역에 비해 극히 열악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 대변인실 언론담당관과 동두천 부시장을 지낸 뒤 지방행정연수원 제9기 고위정책과정을 밟고 있는 이강석 씨(54ㆍ사진)는 '지자체 홍보환경과 전략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지방자치단체의 홍보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지만 경기도의 언론환경은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며 운을 뗐다.

이 씨는 "경기도정을 홍보하는데 타 지역에 비해 언론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방송의 경우 서울에 집중됐고, 여타 지방에 비해서는 현격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 인구의 43%가 거주하는 수도권에는 방송국 본사와 방송센터가 1개소 씩 설치돼 있지만 인구의 3%가 살고 있는 강원도에는 11개 방송국이 운영되고 있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게 이 씨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이 같은 열악한 환경이 가져다주는 피해는 고스란히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그 주인이 되어야 하는 도민들이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논문에서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이런 환경 극복을 위해 신문, 인터넷언론, SNS, 주간지, 월간지 등 각종 매체의 활용이 중요하다"며 특히 SNS를 활용한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씨는 또 ""부정적 보도가 나면 그 경중에 관계없이 문책성 지적을 하는 공직관행의 개선이 필요하고, 공보조직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발 빠른 진행이 가능하도록 부서 간 유기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언론의 취재가 진행될 때 정확한 입장표명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공직자들은 상대편의 방으로 들어가 언론 창문을 통해 나의 건물(행정)을 바라보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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