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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 "늘 찌르고, 총 쏘다 여성적인役 맡아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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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 "늘 찌르고, 총 쏘다 여성적인役 맡아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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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배우 이채영이 오랜만에 여성적인 캐릭터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이채영은 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가족의 탄생'(극본 김영인 연출 고흥식)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채영은 극중 캐릭터에 대해 “늘 전작에서 찌르고 베고, 총을 쏘는 여전사 이미지였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여성적인 모습을 연기하게 돼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과 성공 등 권력욕 보단 한 여자가 남자를 사랑함으로써 어떻게 변하는 지 보시면 좋을 듯하다. 남자를 너무 사랑해서 생기는 분노나 증오 그런 부분에 집중에서 6-7개월 동안 순순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다. 시청자들이 너무 예리를 미워하지 말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가족의 탄생'은 사랑하는 아버지의 뜻밖의 죽음에 이어 우연히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지만 꿋꿋이 남은 가족들을 지키는 주인공 이수정(이소연 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슴 아프고 뭉클한 가족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드라마다. 현 시대의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모성애, 자식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채영은 '가족의 탄생'에서 마진철(임채무 분)과 장미희(나영희 분)의 무남독녀로 고교 졸업 후 뉴욕 유학 후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커리어우먼 '마예리'역을 맡았다. 예리는 어려서부터 따르던 윤재(이규한 분)을 남편감으로 철떡같이 믿고 사는 순정파다.

'그래도 당신'의 후속으로 5일 첫 방송될 '가족의 탄생'은 이소연, 이규한, 임채무, 양희경, 나영희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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