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훈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중국판매 및 시장점유율 상승세는 생산능력 부족으로 인해 약 2년간 정체됐었는데 지난 7월 말부터 중국 3공장(연산 30만대 규모)을 본격 가동하면서 가파른 모멘텀이 재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공장 역시 또 하나의 모멘텀으로 꼽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관세장벽 강화 영향으로 감소하던 브라질 판매는 현지생산을 통해 급반전되고 있다"며 "브라질공장에서 생산하는 HB20의 백오더는 8개월에 달하고 있고 현대차의 연간 브라질 판매대수는 올 해 10만5000대에서 내년 22만대로 급증, 점유율은 6%대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의 올 해 글로벌 판매대수는 438만대(+8.0%)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중국공장 증설, 브라질 공장 신설, 미국공장 3교대 전환 효과의 온기 반영, 4분기 터키공장 증설 등으로 글로벌 판매대수가 476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증가율은 8.7%로 올 해 보다 높은 수준이 된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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