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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그루폰' CEO 교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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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1년만에 주가 80% 곤두박질..28일 이사회에서 메이슨 CEO 거취 논의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그루폰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성장률이 둔화되고 주가가 상장 1년만에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그루폰 이사들이 경영진 교체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한 관계자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28일 예정된 정기 이사회에서 메이슨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이사들은 회사 성장률이 둔화되고 주가 급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앤드류 메이슨 CEO가 뚜렷한 회사 회생 방안을 마련하지 못 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당시 그루폰의 기업공개(IPO) 공모가는 20달러였으나 현재 주가는 당시에 비해 80% 이상 하락했다. 27일 그루폰 주가는 CEO 교체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4.07% 급등해 3.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메이슨은 2008년 에릭 래프코프스키와 함께 그루폰을 공동 창업했다. 메이슨은 현재 그루폰 주식 7.03%를 보유한 5대 주주다. 최대 주주인 래프코프스키는 16.74%를 보유 중이다.

그루폰은 과거 야후와 구글 등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 2010년 10월 야후가 30억달러에 인수를 제안하고, 곧이어 11월달에 구글이 60억달러에 인수를 제안한 바 있다.

메이슨은 당시 야후와 구글의 인수제안을 거절했는데 올해 초만 해도 100억달러를 훌쩍 넘겼던 그루폰의 현재 시가총액은 27일 기준으로 26억달러에 불과하다.

최근 그루폰은 지난달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2.6달러선까지 밀렸으나 이후 헤지펀드 타이거 글로벌의 지분 매입 소식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타이거 글로벌 지난달 19일 그루폰 지분 9.9%를 확보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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