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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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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urn 신설 등을 통한 교통편의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교통 사고 다발지역이었던 혜화교차로 교통 개선 사업이 마무리됐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기형적 도로구조와 교통체계로 인해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분류됐던 혜화교차로 교통체계와 신호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2010년 5월부터 시행했던 혜화교차로 교통개선사업를 26일 마무리했다.
혜화교차로는 동소문로 창경궁로 대학로 혜화로가 연접해 서울시 동북부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주요 거점 교차로이며 도봉·강북·성북과 종로구를 연결하는 도심 주요교차로다.

창경궁로와 대학로는 좌회전과 유턴을 허용하는 지점이 없었기 때문에 주변 지역인 동숭동 이화동 명륜동 혜화동 등에서 부득이하게 혜화교차로까지 진입해야 하므로 교통량이 증가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혜화교차로에서는 출·퇴근시 교통량이 집중돼 이 곳을 지나다니는 차량들의 통행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혜화교차로 공사 후 모습

혜화교차로 공사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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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일같이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종로구는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혜화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수년간 머리를 맞대고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먼저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교통량 접근을 사전에 막고 해당 운전자들에게는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로와 창경궁로에 유턴차로를 설치했다.

이로 인해 혜화교차로 교통량이 크게 줄고 교차로 내 접촉사고 주범인 회전교통량이 급격히 감소, 사고위험이 급격히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교차로 내에서는 운전자가 진행방향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노면표시와 교통표지판, 그리고 교통신호기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교통표지판을 문형식으로 설치, 각 방면별 회전차로위에 표지판 문안을 일치시켜 운전자의 시인성을 크게 향상시켜 혼란을 방지시켰다.

또 교통신호기 운영은 교통량 집중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체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지점에 설치된 신호기 운영방법과 설치장소 등을 최적화, 교차로 이용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교차로 내 차로 운영체계 변경으로 시행초기 일부 혼란이 있었으나 차량운전자들이 교통안내 표지판과 차로 운영에 대한 적응이 된다면 기존 교통체계에 비해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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