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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일매출 1000억 '눈앞'···얼었던 '소비심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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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 장갑, 스카프, 목도리 등 다양한 겨울 용품을 세일 된 가격에 사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 23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 장갑, 스카프, 목도리 등 다양한 겨울 용품을 세일 된 가격에 사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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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롯데백화점의 일매출 1000억 고지 달성시기가 미뤄졌다.

당초 롯데는 겨울 정기세일 첫 날인 지난 23일 일매출 1000억 달성을 기대했었다.
강한 한파와 그동안 꽁꽁 얼었던 소비심리가 연말을 맞아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이날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앞서 롯데 창립 33주년 상품권 행사 마지막 날이자 '빼빼로 데이'였던 지난 11일 일매출 973억원을 기록한 바 있어 일매출 1000억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지난해 일매출 최고기록이 78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이다.
그러나 이날 매출이 957억원에 그치면서 1000억에 43억원이 미치지 못해 일매출 1000억 달성에 실패했다.

롯데는 다음달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D-데이'로 보고 있다. 롯데 '일매출 1000억원 시대'의 첫 포문을 여는 날로 점찍어 두고 있다.

한 해 동안 꼭 닫아놨던 '소비욕구'가 분출하는 것이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점포수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매출 상승의 요인이겠지만 세일전에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은품, 손님을 발걸음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연말 가장 큰 대목인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대하고 있다. 일매출 1000억원 돌파에 전직원이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3분기까지 매출이 부진했던 것과 달리 올 4분기 들어서는 백화점 매출이 쑥쑥 늘어나고 있다.

롯데뿐아니라 전체적으로 11월 백화점 매출이 두자릿수로 급증했다.

최근 계속된 추운 날씨 덕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백화점의 이달 1~22일 매출(기존점 기준)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14.1% 늘어났다.

백화점별로 보면 롯데 14.1%. 현대 12.5%, 신세계 13.7% 등이다.

올해 들어 백화점 신장률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근근이 한자릿수를 이어왔다. 여름에는 역신장을 기록하는 등 올해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달 들어 반전이 이뤄진 것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택에 단가가 높은 외투 매출이 급증한데다 겨울 상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윤달로 인한 겨울철 결혼이 늘어 혼수 매출도 증가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분에 이번 송년세일에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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