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회사채 IR·탐방 늘어
회사채 발행 문화가 변하고 있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이 회사채 수요예측제도를 도입한 이후 발행사가 회사채 IR이나 탐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좀 더 투자자를 고려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의미 있는 변화"라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되며 과거 요식행위로 행해지던 수요예측이 금리 산정에 영향을 끼치게 됐다. 결과도 공개해야 했는데 투자자 수요가 없으면 대량 미매각이 발생했다. 발행사로선 대외이미지를 위해서라도 투자자를 끌어 모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회사채 홍보는 업황이 부진한 조선, 건설업일수록 활발하다. 투자자에게 자신들의 회사채가 매력적인 이유를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하나대투증권은 삼성물산을 찾아가 채권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주관사와 투자자들이 직접 발행사를 찾아가는 회사채 탐방도 늘고 있다.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회사 상태를 파악하겠다는 의도다. 김은기 한화투자증권 크레딧(회사채) 연구원은 "올 들어 IR과 탐방 횟수만 10건이 넘는다"며 "매 번 동행하는 투자자들이 30~50명 규모"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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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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