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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 회복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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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11월 HSBC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4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3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중국 경제가 경착륙 위험은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로 미국의 경제채널 CNBC는 1500억달러 규모의 사회간접자본 건설 계획 및 세금 감면, 중소 기업 보조금 정책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했다.

HSBC 아시아태평양 리서치센터의 프레드릭 뉴먼 대표는 "중국은 이제 위기에서 벗어나 V자 회복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제조업의 상승세는 해외 수출 증가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노무라의 장즈웨이(張智威)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완화 정책이 성장세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지표(PMI)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4%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는 3·4분기 7.4%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준이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다음달 1일 발표되는 공식 PMI 지수도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의 창지안 이코노미스트는 HSBC 제조업 PMI 지표는 고무적인 수준이라며 9~10월의 상승세가 11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창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 경제가 7.5~8% 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다만 그녀는 중국의 경제 활동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았는데, 그 근거로 중국의 내수 주문이 완만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점을 들었다.

IHS의 앨리스타 소튼 중국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앞으로도 쭉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수출 주문이 빠르게 늘어났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유로존의 경제 상황이 좋아졌다면 상승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현재는 세계 경제가 예전에 비해 나아졌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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