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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기업 신입사원 1만5400명… 고졸 몫 2512명

최종수정 2012.11.22 11:03 기사입력 2012.11.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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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288개 공공기관이 내년에 1만5372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전체의 16% 수준인 2512개의 일자리는 고졸 몫이다. 전체 채용인원은 올해보다 103명 늘어나지만, LH공사와 철도공사처럼 구직자가 몰리는 대형 공기업은 채용 계획을 접거나 규모를 대폭 줄여 치열한 입사 경쟁이 예상된다. 대신 국립대병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같은 복지·노동 분야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은 채용 규모를 늘렸다.

22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2013년도 공공기관 채용계획'을 보면 내년도 공기업 채용인원은 올해보다 103명 많은 1만5372명이다. 총원은 늘지만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공기업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876명 적은 3675명까지 줄어든다. 대신 준정부 기관이 올해보다 146명 많은 3727명을 뽑고, 기타공공기관은 833명 늘어난 7970명을 선발한다.

분야별로는 복지·노동 분야의 수요가 가장 많았다. 올해보다 542명 많은 6022명을 뽑는다. 전통적으로 채용 규모가 큰 에너지·산업 분야에서도 4000명을 선발하지만 올해보다는 채용 인원이 262명 줄어든다. SOC 분야에서는 2092명을, R&D 분야에서는 1177명을 선발한다. 연봉 수준이 높은 금융 공기업 채용 인원은 568명으로 올해보다 91명 준다.

주요 공기업 가운데는 한국전력이 올해보다 55명 많은 818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가스공사와 서부발전, 수자원공사도 200~24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준정부기관 중에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보다 40명 줄어든 452명을 선발하며, 근로복지공단은 253명, 국민연금은 182명을 채용한다.

기타공공기관 가운데선 국립대 병원의 채용 규모가 컸다. 서울대병원이 올해보다 203명 늘어난 1454명을 뽑고, 부산대병원과 전남대병원도 각각 746명, 464명을 선발한다. 국립대 병원 채용 인원은 이달 말 결정될 전공의 정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올해보다 55명 많은 175명을 채용한다.
내년 공공기관 신입사원 중 2512명은 고졸로 채운다. 올해보다 채용 규모가 줄어든 공기업은 1379명을 고졸로 뽑는다. 고졸 비중이 33%에 이른다. 준정부기관은 625명(17%), 기타공공기관은 692명(9%)을 고졸 몫으로 할당했다.

고졸 사원을 가장 많이 뽑는 분야는 에너지·산업(1183명)이다. SOC(601명)와 복지·노동(284명) 분야도 고졸 사원 수요가 많았다. 주요 기관별로는 한전(265명)과 조직적 비리로 구설수에 오른 수력원자력(241명)이 200명 이상의 고졸 사원을 채용한다. 근로복지공단(51명)과 건강보험공담(42명), 강원랜드(39명)도 40~50명 안팎의 고졸 사원을 선발한다.

재정부는 "인사·보수체계 개편안을 내년부터 시범 운영해 고졸 사원이 급여나 승진에서 부당하게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기관별 정보는 23일과 24일 서울무역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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