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애널리스트는 "국제가격 하락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22.5% 하향 조정했으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내년 포스코의 단독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조12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는 올해 국제가격 하락 및 수요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자동차강판 출하량 증가에 따른 제품 마진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연결기준 영업실적은 대우인터내셔널 및 포스코건설 등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에 기인해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6조9617억원, 영업이익 16.4% 늘어난 4조3507억원으로 단독기준 영업실적 개선폭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차강판이 포스코의 전체이익에서 기여하는 비중은 약 47%로 내년에는 52%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10월 신일본제철(NSC)과 스미토모금속(SMI)의 합병으로 2013년에는 일본 자동차향 공급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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