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아시아경제 등 경제신문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여태까지 많은 정책이 나왔지만 나중에 잘 지켜지지 않은 게 많다"면서 "(비과세·감면의 경우) 나중에 또 필요할 때 할 지언정 일몰제로 돼 있는 것은 다 지킨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증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절에 국민에게 부담을 줘선 안된다"면서 "낭비되는 것, 효율성 높이는 데에 최선을 해야한다"며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토빈세 도입과 관련해서는 "토빈세를 도입하는 문제는 외국의 자본에 대해 직접적인 규제하는 부분이어서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도입하기 보다는 국제적으로도 공론화해서 공감대를 이뤄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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