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부총리는 지난주 열린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패널회의에서 산업화, 정보기술, 도시화, 농업현대화의 네 가지를 제시했다. 신문은 리 부총리가 제시한 목표는 추상적으로 보이지만 낮선 것은 아니라면서 과거 중국의 역대 지도자들도 경제 전반에 걸쳐 전환이 필요하던 시기에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문은 리 부총리가 이 용어를 오늘날 중국 본토가 당면한 과제를 언급하기 위해 이 용어를 조금 바꿨다고 설명했다. 인구 노령화에 따라 더 이상 예전처럼 노동집약적 산업에 의존할 수 없고 노동인구가 줄어드는 데 따른 인구배당효과(demographic dividend) 감소는 인도·베트남·멕시코 등에 비해 중국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중국의 새 지도부는 앞으로도 포괄적·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도시화, 혁신을 통한 산업고도화, 소득불평등과 지역불균형 해소에 전략적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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