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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선대 회장 25주기 추모식,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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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오전 추모식, 오후 CJ·한솔 등 추모식 가질 예정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의 25주기 추모식이 19일 용인 에버랜드에 위치한 선영에서 열렸다.

예년에는 삼성, CJ, 신세계, 한솔 등 범 삼성가가 함께 추모식을 가졌지만 올해는 규모가 크게 늘어난 관계로 삼성그룹이 오전에 추모식을 하고 오후에 CJ와 한솔, 신세계측이 추모식을 진행하며 개별 진행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오전 10시 40분에 추모식이 열리는 선영에 도착했다. 부인인 홍라희 여사는 이에 앞서 10시쯤 선영 인근에 위치한 이병철 선대 회장의 생전 가옥에 도착해 추모식 준비를 도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회장과 사위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삼성그룹 오너 일가와 최지성 미래전략 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들은 10시를 전후해 선영에 도착했다.

11시쯤 선영에서 헌화와 추모식을 마친 뒤 삼성전자 사장단은 선영 아래쪽에 위치한 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오너 일가와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은 한옥으로 향해 별도로 식사하며 선대 회장을 기렸다.
한편, CJ그룹은 오후 2시를 기해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며 한솔 그룹은 2시 이후에 이인희 고문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신세계의 경우 아직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추모식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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