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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고등학교때 술먹고 칭찬받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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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지난 16일 오마이TV 방송에 출연해 고등학교 시절 정학을 맞았던 사연을 소개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당시(고등학교 시절) 아주 비뚤어진 못된 학생은 아니었는데 동기중에 제일 정학을 많이 당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총 4번의 정학을 당했다. 그는 이어 "고등학교때 저만 그런게 아니라 술, 담배 등을 많이 했다"며 "입시에 저항하는 문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이어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소풍 때 자유 시간에 친구들이랑 술을 나눠마셨는데, 친구 한명이 담임 선생님 앞에서 기절을 했다"며 "함께 술을 마셨다고 자수하고 친구를 업고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당시 친구는 응급실에서 위 세척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사건 때문에 함께 마신 친구와 처벌을 받긴 했는데, 이실직고 했다고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문 후보는 1968년 부산의 경남중학교를 졸업하고, 1971년 부산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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