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두 후보가) 국민의 알 권리(인물 검증의 권리)를 주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어느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든 우선 유권자의 권리를 박탈했기 때문에 자격을 상실했다고 보고 어느 후보가 돼도 (박근혜 후보와 상대해서) 승산은 없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놀랐다. 민주주의가 발달된 곳에서 많은 대통령이 뽑히는 걸 봤는데 이런 사기극은 처음"이라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이날 발표한 경제민주화 공약이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앞세워 당초에 강조했던 것보다는 후퇴했다는 평가와 관련해 "(박 후보가) 정세가 너무 파괴되지 않게, 극단으로 흐르지 않게 합리적으로 해결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야권에서 너무 장밋빛 공약을 내놓기 때문에 이런 걸 우리가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