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연습장·개인 영화관·피트니스클럽도 있어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저축은행 비리 사건으로 지난 6월 구속 수감된 윤현수(59) 한국저축은행 회장 소유의 고가 주택이 법원 경매장에 등장했다. 전용면적 244.32㎡이며 감정가는 60억원에 달한다.
이 물건은 지난 2009년 7월 윤 회장이 50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거실 2개, 방 3개, 드레스룸 3개, 화장실 4개, 파우더룸 1개 등으로 구성돼 있는 고급 주택이다. 넓은 대지에 별도의 정원이 있고 지하층과 1~2층에는 스크린골프연습장, 개인 영화관, 피트니스클럽, 비즈니스 미팅룸 등 문화시설도 마련돼 있다.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교통 여건이 뛰어나 지난 4월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히기도 했다. 현재 이 아파트에는 조영남, 한채영 등 연예인들과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이자 와이즈앤피 공동대표인 임세령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한국저축은행과 연관이 깊은 씨앤씨캐피탈, 부림저축은행 등이 근저당 등을 설정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회장은 지난 4월 한국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기 직전 이 물건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부림저축은행이 보유한 한국저축은행(3.06%)의 주식을 매입, 손실을 막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이 물건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주택으로 국내 아파트 공시지가 1위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최근 고가 아파트가 낮은 가격에 매각되는 흐름을 보이지만 이 물건은 확실한 수요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권리관계가 복잡하고 가처분신청에 대한 판결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경매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회장은 지난 6월 횡령 및 배임, 불법대출 등의 혐의로 구속됐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pos="C";$title="";$txt="▲현재 구속 수감된 윤현수 한국저축은행 회장이 소유한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아파트가 오는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번째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사진은 상지리츠카일룸 전경(출처: 다음 로드뷰) ";$size="440,366,0";$no="201211161112325264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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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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