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2조4268억원, 3340억원, 283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1%, 44.7%, 71.4%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요 비상장 자회사 실적은 엇갈려 LG CNS는 2분기 흑자전환 후 이익 개선 중이고 서브원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높은 수준으로, 두 회사 모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연간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LG실트론은 전방산업 업황부진으로 수익성 개선이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지난 1개월 간 LG의 순자산가치(NAV)에서 기여도가 가장 높은 LG화학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하회했지만 스마트폰 턴어라운드로 LG전자가 급등하면서 LG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17.8%포인트 상회할 수 있었다"며 "여전히 주요 지주회사 중 가장 저평가 영역에 있어 상장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LG실트론 상장 가능성도 LG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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