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펠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브에나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 매그놀리아코스(파72ㆍ7516야드)에서 끝난 PGA투어 최종전 칠드런스미라클네트워크클래식(총상금 4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보다 값진 공동 34위(7언더파 281타)를 차지했다. 상금랭킹이 내년 PGA투어에 남을 수 있는 딱 125위다.
불과 1800달러(약 197만원) 차이로 턱걸이에 성공한 채펠은 "이번 대회는 PGA투어카드에 초점을 맞췄다"며 "내년에는 이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종전답게 울고, 웃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찰리 벨잔(미국)은 우승 한 방으로 모든 것을 해결했다. 136위 팀 헤런(미국)은 공동 9위를 앞세워 124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기사회생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식적으로 상금왕(804만 달러)에 등극했다. 한국은 위창수가 43위(184만 달러),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 49위(162만 달러), 배상문(26ㆍ캘러웨이) 83위(116만 달러), 최경주(42ㆍSK텔레콤) 102위(96만 달러) 순이다.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은 153위(45만 달러)로 부진했지만 2009년 PGA챔피언십 챔프 자격으로 내년에도 PGA투어 출전권을 유지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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