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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수출은 나아졌는데 투자가 여전히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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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11월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내수·수출 모두 개선됐으나 투자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9월 산업생산은 서비스업 생산의 주요 부문이 모두 증가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과 보험, 운수 서비스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 대비 0.7% 늘었다. 광공업생산 역시 자동차 업계가 파업을 종료하면서 전월 대비 0.8%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2%로 전월 보다 1.5%포인트나 올랐다.
소비지표는 내구재 판매가 늘면서 소폭 개선됐다. 내구재와 비내구재가 각각 8.5%, 1.4%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2.5%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소비자심리지수는 98을 기록, 지난 6월부터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다.

KDI가 가장 문제되는 지표로 꼽은 것은 '투자'다. 감소세가 완화되긴 했지만 마이너스 성장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

9월 설비투자지수는 전월에 비해 8.2% 감소했다. 8월에 크게 부진했던 운송장비 투자가 개선되면서 감소폭이 6%포인트 가량 축소됐다. 건설투자는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전월에 이어 14.8% 줄어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로 전화됐다. 수출은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늘면서 1.2% 증가율을 기록, 10월 들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입도 1.5% 늘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가격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2.1% 상승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KDI는 진단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0월 말 기준 1912.1로 대내외 경기부진으로 전월 대비 84.2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6개월에서 8개월 뒤를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KDI는 "세계 경제는 유로존 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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