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웅 신부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주도하는 '원탁회의'는 이날 논평을 내고 " 두 후보의 결단을 환영하며 공동의 가치와 구체적인 정치혁신을 기초로 한 연합정치의 실현을 기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원탁회의는 "이제 남은 숙제는 20일이 남지 않은 단일화 과정에서 이같은 약속을 충실하게 실천하는 일"이라며 "국민 소망이 담기는 가치와 비전을 함께 만들어내는 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고 (단일화는) 2013년 이후의 희망을 공동으로 책임지는 무기한의 약속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원탁회의 역시 두 후보의 소중한 결단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원탁회의는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등록일(11월25∼26일) 전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